육아 상식

아이의 분리불안 원인 및 증상과 대처방법

withgrow 2023. 6. 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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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거나 다른 이유들로 인해서 엄마나 주 애착대상과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이때 아이는 떨어지기 싫어 울고불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죠. 그래서 오늘은 아이의 분리불안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방법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엄마와 아이
엄마와 아이

 

 

 분리불안이란

 

분리불안이란 개인이 가정 또는 강한 정서적 애착을 갖고 있는 대상(예를 들면 부모나 형제자매)과 떨어지는 것을 크게 불안해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이 증상은 어린아이들, 6-7개월에서 3세 사이아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분리불안은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발달 과정 중에 자연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는 아이의 인지발달 및 성장이 건강하게 발달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이것이 문제 행동이라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불안장애가 있다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의 원인

 

분리불안은 어린이의 기질, 환경적인 요소, 생물학적인 요소 등이 서로 맞물려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태어난 지 7개월 이후부터 엄마와 엄마가 아닌 사람을 구분합니다. 또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하며 불안해하는데 보통 30개월이 지나면 이런 불안이 많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혹 아이가 내성적이거나 다소 의존적인 성향을 가졌을 경우, 부끄러움과 수줍음이 많은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리불안의 정도가 심할 경우, 아이의 양육환경이 지나치게 밀착된 가족 중심이거나 아이를 과잉보호하지는 않았는지, 또는 지나치게 무관심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양육환경에서는 아이가 의존적이거나 융통성이 부족하여 부모의 사랑을 얻고자 집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엄마가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마음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엄마가 과도하게 조바심 내고 걱정하지는 않았는지도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분리불안 증상의 원인
분리불안 증상의 원인

 

 

 분리불안의 증상

 

아이가 분리불안을 겪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사회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거나, 크게 슬퍼하고, 놀이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또 죽는 것이나 죽음에 대한 걱정과 염려도 많이 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등원 등교를 거부하여 지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기분이 상하여 분리를 강요하는 사람을 때리거나 화를 낼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많은 아이들은 처음 부모와 떨어져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가게 되면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합니다. 이는 정상 행동이지만, 그 행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거나 배 아프다고 하거나 구토를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형을 안고 있는 아이

 

아래와 같은 증상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서, 기간이 최소 4주 이상 지속되고 일생상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분리불안장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1. 주 애착대상과 떨어지는 상황이 예상될 경우 반복적으로 심한 불안감을 느낀다.
  2. 주 애착대상을 잃어버리거나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심하게 걱정한다.
  3. 주 애착대상이 사고가 나서 분리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걱정을 지속적으로 한다.
  4. 집 이외의 장소에 지속적으로 가기 싫어하고 거부한다.
  5. 주 애착대상이 없거나 혼자 있는 상황을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워하며 거부한다.
  6. 주 애착대상이 없는 상황이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 잠자기를 싫어하고 거부한다.
  7. 분리와 연관된 반복적인 안좋은 꿈을 꾼다.
  8. 분리로 인한 걱정때문에 신체적인 증상을 호소한다.

 

 

 분리불안의 대처방법

 

아이에게 이러한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엄마나 주 양육자는 일관적인 마음을 굳게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등원하기 싫어한다고 해서 결석을 해도 좋다는 식의 결정은 아이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므로, 마음을 굳게 먹고 꼭 보낸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사항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새롭고 낯선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안내하고 설명해 줍니다.
  • 아이 몰래 빠져나가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이에게 더 큰 불안감을 줍니다. 정식으로 인사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입니다.
  • 다시 만날 시간을 정한다.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는 꼭 다시 만난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세요.
  • 걱정하는 기색, 슬픈 모습으로 헤어지지 않고 웃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또 새롭게 낯선 상황에 적응하여야 하는 아이에게 적극적인 응원의 말, 기를 살려주는 말을 해주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아이들이 해당 상황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성공할 때마다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고 해 주세요.

 

새로운 곳에서의 즐거운 놀이도 좋은 대처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즐거운 놀이가 아이의 불안하고 슬픈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습니다.

 

한편, 일상생활에서도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는 일을 자주 시켜줌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심부름시키기, 잠자리 분리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구성원 사이의 경계선을 분명히 하고, 아이의 독립적인 태도를 권장하는 양육태도를 갖음으로써 건강한 가족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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